[컴퓨터사람들] 동아리‘ELF’회원 - 네그로토씨
기사입력 1996년 06월 24일 16시 48분
## "다양한 한국 생활정보 얻어요" " 영어동아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생활정보를 얻고 있어요." 프랑스인 리오넬 네그로토씨(25)는 PC통신을 통해 수많은 한국인과 통신을 통해 만나고 있다. 그가 가입한 동아리는 `ELF'(English Language Forum)라는 `영어동호회'.
그가 이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것은 지난 3월.
다양한 한국정보를 얻자는 생각에서였다. 물론 프랑스 사람인 자신이 세계 공통어 라할 수 있는 영어에 보다 쉽게 접근하자는 생각도 한몫했다. 그가 한국에 오게 된 것은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방위산업체근무와 비슷한 프랑스의 병역제도때문. 프랑스에선 본국에서 10개월간의 병역의무나 외국의 프랑스회사에서 16개월간 근무중 택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그는 한국의 프랑스회사에서 94년 3월부터 16개월동안 일을 하다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16개월간의 일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던 그는 삼성에 호감을 갖게되었고 면접을 통해 입사, 현재는 지역전략팀에 근무하고 있다. 현재 `ELF'의 회원은 1,700여명에 달한다.
다른 통신 영어동호회와 다른점이 있다면 메뉴자체부터가 영어로, 실력있는 영어사용자들이 많다는 것. 따라서 교수, 대학원생, 의사등 전문직종사자들이 회원의 다수를 포함하고 있고 무역회사직원들이 많다는게 대표시삽 이명우씨(27)의 설명. 네그로토씨는 "너무 바빠 시간을 따로 낼 수 없는 가운데 PC통신을 통한 만남은 너무 즐겁다"면서"누구나 가입해 살아있는 영어공부를 했으면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