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아-박선영] 슈퍼대결
기사입력 1996년 06월 24일 16시 11분
95 슈퍼탤런트 , 96 슈퍼탤런트 박선영. ## K-2TV '전설의 고향' 귀신 둔갑 `양 박'의 대결이 2TV `전설의 고향'에서 펼쳐진다.
7년만에 부활된 이번 `전설의 고향'시리즈에서 두 미녀는 첫편과 둘째편의 주인공을 나란히 맡아 관심을 끈다. 한 드라마에서의 복싱같은 맞대결은 아니지만 체조경기와 같은 연속된 연기시연이란 점에서 오히려 긴장감이 더하다. 특히 공개선발한 기수중 는 슈퍼탤런트 원년 대상자로, 박선영은 차기 대상수상자로서 각각 17기 18기를 대표하고 있어 자존심 싸움도 포함된 것. 7년만에 부활되는 `전설의 고향'은 우리방송사 고전사극의 대명사. 77년부터 89년까지 장수 인기프로그램으로 방송되며 이한나등 `미녀 귀신'들을 배출했었다. 여기 대를 이은 것이 바로 와 박선영. - '호녀'로 와 시공초월한 사랑 는 첫편 `호녀(狐女)'(극본 임충, 연출 김종선26,27일 방송)의 타이틀롤이다. 인간이 되고싶은 여우여자로 나와 와의 시공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펼쳐보인다. ## 박선영 - 구천 떠도는 여인 '나비의 한' 열연 박선영은 둘째편 `나비의 한'(극본 임충, 연출 안영동7월 3일 방송)의 여주인공. 겁탈당하기전 자결을 하고 구천을 떠도는 여인의 한을 한 선비가 풀어준다는 권선징악 스토리다. 두 드라마에서 와 박선영은 물론 귀신분장도 한다. 는 구미호 여우본을 떴고 박선영은 맨얼굴에 하얀 분칠과 핏자국으로 완벽한 귀신 둔갑을 했다고. 제작진은 두 미녀의 대결을 놓고 작년부터 주말극등 큰 드라마를 거친 가 단연 우위지만, 최근 드라마게임 `당신과 마지막 춤을'에서 질펀한 눈물연기를 보여준 새내기 박선영도 만만치않다고 평가하고 있다. < 이준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