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하얏트 호텔 '미스터 제이 제이' 방재웅
기사입력 1996년 06월 24일 15시 13분
**발랄함-예절 갖춘 젊은이 ** 방열 전감독 차남 '만능 스포츠맨'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이 발굴한 96년 `제이 제이 마호니스' 공식 킹카 방재웅군(24). 최근 열린 `미스터 앤드 미스 제이 제이 선발대회'에서 `미스터 제이 제이'로 뽑힌 그는 X세대를 거부하는 자칭 Z세대로 춤 노래등 잡기에 능한 것은 물론 바른 사고와 예의 바른 행동으로 신세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춤과 노래에 이어 케니지의 `고잉 홈'을 색소폰 연주, 높은 점수를 얻은 그는 행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재원. 180㎝의 키에 잘생긴 외모만으로도 흔히 말하는 킹카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그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말초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일부 오렌지족과는 달리 이타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타의 칭찬을 한몸에 산 것. 동경 항공권, 괌 왕복항공권등 알짜배기 상을 혼자차지한 것이 못내 미안해 동경 왕복항공권을 차점자에게 넘기는 흔치 않은 아량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단 두번 미팅, 단 한번 아르바이트가 전부였던 경력도 요새 젊은이 답지 않은 면모의 하나. "두번째 미팅에서 지금의 여자 친구를 만났거든요. 아르바이트는 한번 해봤는데 목적과 수단이 전도되는 것 같아 영 꺼림칙하더라구요." 휴학중인 그는 지난 1년간 미국 소노마 주립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최근 돌아왔다. 취미는 퍼즐, 특기는 색소폰을 비롯한 피아노 기타등 각종 악기연주와 농구 수영 스키등 각종 운동.
기아농구팀 방열 전감독(경원대 체육과 교수)의 3남중 차남인 그의 꿈은 졸업후 대기업 해외영업사원으로 일하며 부업으로 동화를 쓰는 것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