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묘기…] 스케이드보드 경연
기사입력 1996년 06월 22일 14시 43분
## 29일 국내 최대‘제1회 스커저널배…’ 국내 최대 규모의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열린다. 오는 29일 `젊음의 거리'인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 앞에서 `제1회 스키저널배 스케이트보드 콘테스트'가 열리는 것. 경기종목은 가속대를 통해 점프한 런치램프(높이 90㎝, 길이 240㎝)에서 그 높이와 거리, 기술의 난이도를 채점하게 되는 `런치램프 원 메이크' 1종류. 기술의 난이도 별로 점수를 정한뒤 자세와 착지 등 세분화된 기술을 전체적으로 채점하게 된다. 미국의 뒷골목 문화에서 발생한 스케이트보드는 80년대부터 국내 젊은이들에게도 급속히 파급된 레저스포츠다. 전국적으로 동호인 수는 1만명 정도, 고급기술을 구사하는 베테랑급만 해도 200여명에 달한다. 스케이트 보드의 기술과 특징들은 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 보드'의 원조를 이루고 있다. 발목과 발을 이용한 스트레이트 기술과 런치램프를 이용한 공중묘기등 20~30여가지의 기술이 있는데, 응용기술은 1,000여가지에 이른다. 현재 아마추어 스케이트보드팀은 10대후반에서 20대중반의 연령층으로 이뤄진 스크래치 팀과 동호인으로 구성된 스케이트 보드팀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까지 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해외 로케이션 참가특전등 많은 부상이 주어진다. 대회 사무장 안혜영씨는 "국내최초의 공식대회인 만큼 청소년들의 건전한 거리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02)511-16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