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사입력 1996년 06월 21일 16시 05분
## 이웃 부부싸움 구경뒤 놀라(?) 사망 ■… 21일 오전 1시쯤 서울 신정3동 1209의4 박정렬씨(49) 집에서 박씨의 부인 강옥자씨(44)가 이웃집 부부싸움을 구경한뒤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사망. 박씨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웃집 부부가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는 소리가 들려 밖에서 구경을 하고 들어왔는데 잠자리에서 갑자기 거칠게 숨을 쉬며 신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10여년전부터 고혈압 증세를 보여오던 강씨가 이날 이웃집 부부싸움을 구경한뒤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 ## 본드 상습흡입 아들 신고한 어머니 ■…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본드를 상습적으로 마셔온 박모군(15.무직.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20일 오후 5시쯤 자신의 집 안방에서 본드를 비닐봉지에 넣어 마시는 등 지난달 16일부터 친구집 등을 전전하며 상습적으로 본드를 마셔온 혐의. 박군은 아들이 본드를 계속 마시는 것을 보다 못한 어머니 이모씨(47)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