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청평호에 '콘도보트'뜬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21일 14시 49분
**210마력 고성능엔진 '물위 스포츠카' **1구좌 1,000만원 …27일 첫선 "최고급 모터보트를 회원 분양합니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제트스키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회원제로 즐기는 `콘도보트'가 등장했다.
(주)포춘국제항운(02-568-9641)이 27일 청평호에 선보일 `씰레브리티 보트'가 그것.
`씨두'생산업체인 미국의 씰레브리티사가 제작한 최신형 모델로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에 210마력의 고성능 엔진을 장착, 물위의 스포츠카로 불린다.
최대 승선인원 8명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형으로 대당 5,000만원이 넘는 고가인데다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콘도처럼 구좌제를 도입했다. 1대당 5구좌(1구좌당 1,000만원)를 받아 분양한뒤 회사측은 관리, 예약을 담당하고 회원들이 각기 스케줄을 조정해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보너스로 수상스키와 제트스키도 이용품목에 포함시켰다.
이번에 도입되는 보트는 모두 8대로 이중 1~2대는 일반용으로 운영,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예정인데 우선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당일코스 패키지 상품을 개발중이다.
포춘국제항운 전병수사장(39)은 "내년에는 2인용 침실이 딸린 연인용 `쿠디 캐빈'등 20여대의 보트를 추가로 들여온뒤 10~20구좌제를 도입해 대중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춘국제항운은 최근 청평에 수상스키, 제트스키, 패러세일링등 각종 수상레포츠 장비를 갖춰놓은 북한강 레저타운을 오픈, 전 육상선수 장재근(35), 함도웅(35), 백순흠씨(37)등 4명의 교관을 두고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