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미 배드 방한 인터뷰]
기사입력 1996년 06월 21일 14시 20분
**3집 '나우 앤드 포에버'홍보차 국내팬 인사 **"뮤직 비디오 출연 데미 무어는 멋진 여자" "한국이나 뉴욕이나 복잡한건 거의 비슷하네요."
미국 출신의 네 남자, 백인 3명과 흑인 1명으로 구성된 정상급 리듬 앤 블루스 그룹 컬러 미 배드(Color Me Badd)의 방한소감이다.
흑(黑)일점인 케빈 손튼과 브라이언 아브람, 마크 칼데론, 샘 워터스등 4명의 고교 동창생들로 구성된 컬러 미 배드는 3집 `나우 앤드 포에버'의 홍보를 위해 지난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그룹의 이름이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뜻인 이들은 자신들의 우정을 기념하는 의미로 전원이 왼쪽 어깨에 새긴 `CMB 포에버'라는 문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우 앤드 포에버'에는 미국의 정상급 프로듀서들인 존 B, 베이비페이스와 보이스 투 멘의 멤버들이 참여, 화제를 모았다.
-네 멤버들의 역할분담은.
브라이언은 테너, 케빈은 베이스, 마크는 바리톤, 샘은 가성으로 소프라노를 맡는다.
-보이스 투 멘과의 관계는.
배 위에서 진행된 한 라디오쇼에서 만났고 정말 멋진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절대 라이벌은 아니다.
-영화 `' 삽입곡인 `섹슈얼 캐패시티'의 뮤직비디오에는 데미 무어가 출연해 화제인데.
남편(브루스 윌리스)이 무서워 가까이 지낼수는 없었지만 그녀는 정말 멋진 여자다.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는 부분이 존경스럽다.
-3집을 내기까지 공백이 길었는데.
흔히 공백기가 길면 멤버들간의 잡음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절대 이탈자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정으로 뭉친 그룹이기 때문이다.
< 송원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