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맨'] 비디오판권 5억5천만원 계약
기사입력 1996년 06월 21일 14시 20분
**보선미디어와 개봉후 체결 이례적
지난 15일 서울을 비롯해 광주 이천 안산 등 수도권에서 개봉된 액션영화 `투맨'(박광우감독)의 제작사인 아태필름(주)은 21일 진로그룹의 계열사인 보선미디어(주)와 5억5천만원에 비디오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개봉에 앞서 비디오판권 계약이 체결되는 영화계의 일반적인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개봉후 비디오판권 계약이 체결된 `투맨'은 등 주연배우의 액션장면이 한국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투맨'은 사회에서 소외된 두 젊은이의 거칠고 험한 인생역정을 그리면서 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 사랑을 복합적으로 담아낸 전형적인 액션영화.
`투맨'의 개봉 후 관객의 반응 등을 모니터한 뒤, 비디오판권을 구매한 보선미디어측에서도 "`투맨'의 비디오판권료는 액션영화의 비디오시장 잠재력에 비추어 결코 높지 않다"면서 `투맨'의 액션장면이 비디오판권료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밝히고 있다.
한편 `투맨'은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22일부터 부산 대구 대전 등지에서 확대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