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니 러브]의 어두운 과거 책에서 폭로
기사입력 1996년 06월 20일 15시 42분
록밴드 홀(Hole)의 여성 리드 싱어인 코트니 러브의 어두운 과거가 속속 밝혀지면서 미국 음악계가 경악하고 있다. `코트니 러브-소음의 여왕'이라는 책을 펴낸 멜리사 로시에 따르면 러브는 어려서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마약과매춘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것. 이 책에서 심지어 러브가 2세때 아버지인 행크 해리슨이 마약의 일종인 LSD를 아기에게 먹였다는 충격적인 사실도폭로하고 있다. 부모가 일찍 이혼하면서 양육권을 놓고 극심한 다툼을 벌이는 바람에 오히려 더욱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러브는입양아로 남의 가정을 전전했으며, 10대 초반부터 매춘을 업으로 삼았다는 것. 14, 15세때 그녀는 춤 단원의 일원으로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춤뿐만 아니라 몸을 팔았고, 심지어는 백인 노예단에팔려 일본에서 매춘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녀의 남편인 커트 코베인 역시 마약에 찌든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체로 발견돼 그녀의 불행은 끊이지않았는데, 자살로 판명이 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살인의 의심을 받고 있다. 현재 LSD와 헤로인 등 마약을 계속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러브는 겉으로만 화려한 록 스타일 뿐 비극을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책은 폭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