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냥] 최인호 원작소설 뮤지컬로 각색
기사입력 1996년 06월 20일 15시 40분
## 8월24∼9월4일 예술의 전당 소설과 영화로 인기를 모았던 작가 의 `고래사냥'이 뮤지컬로 변신한다. 극단 환퍼포먼스()는 18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뮤지컬당 고래사냥'을 8월 24일부터 9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장두이-남경주-송채환등 초호화 배역진 소설과 영화로 인기를 모았던 작가 의 `고래사냥'이 뮤지컬로 변신한다. 극단 환퍼포먼스()는 18일, 제작발표회를 갖고 뮤지컬 `고래사냥'을 8월 24일부터 9월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뮤지컬은 의 원작을 밑그림으로 극의 내용을 오늘의 현실로 옮겨, 답답한 일상과 권태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세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다. 감각적인 사랑이 판치는 이 세상에 병태와 미란, 병태와 춘자로 이어지는 사랑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무대에는 쟁쟁한 스태프진과 연기진 그리고 첨단 영상기법 등이 동원돼 문학성을 살림과 동시 `로드 뮤지컬'로 그려지는 게 특징. `작은 거인' 이 작곡을 맡아 뮤지컬 작곡가로 변신하며, 김지욱이 편곡을, 이윤택이 연출을 맡아 독특한 무대술을 선보인다. 스포츠조선 제정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안무상을 받은 서병구가 율동을, 뉴욕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트로아조의 수석디자이너로 일하는 송한규가 의상, 작화가 뛰어난 이학순이 무대미술을 맡았다. 낭인인 민우역에 토털 액터 장두이, 순수한 인물 그 자체인 병태에 스타배우 남경주가 등장한다. 극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가엾고 안쓰런 우리들의 누이인 춘자에는 연기파 배우 송채환, 창녀 중의 창녀인 미자에 양숙량이 가세, 앙상블에 도전한다. 여기에 우리극연구소와 연희단 거리패 소속의 배우 40여명이 참가, 힘있고 인상적인 군무를 선보인다. 한편 무대와 영상을 합성하여 실제 파도가 치는 동해바다에 고래가 등장하는 듯한 극사실적인 무대미술을 선보여 관심을 끈다. 또 극중 영화관이 설치되어 옛날영화 `고래사냥'이 영사되며 관객과 배우들이 함깨 노래부르는 객석연출도 마련된다. 특히 그동안 대중의 인기를 얻은 송창식의 `고래사냥' `날이 갈수록', 의 `나두야간다'등이 변주되어 극을 감싸안으며 새로 작곡된 21개의 뮤지컬 넘버들이 소개된다. 월-토 오후 4시, 8시. 일 오후 3시,6시. 74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