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저]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탄생
기사입력 1996년 06월 19일 16시 36분
이은저(22).93년 미스코리아 본선에서 우정상을 수상했던 해맑은 미소의 주인공으로김성희에 이어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제2호다."남자 가수 노래를 즐겨 불렀던게 큰 힘이 되고 있어요."우연히 나간 미스코리아선발대회에서 상을 탔지만 사실 이은저가 어려서부터품어온 꿈은 가수. 특히 저음에선 남자 영역인 E 키까지 가능하고 고음 역시하이 G를 능가하는 멋진 목소리를 지녀 몇몇 작곡가가 일찍부터점찍었던 물건이다.지난 91년 제2회 포토뮤직가요제에서 여고생(계원예고3)으로 출전, 직접작사한 ‘잊혀진 너를 위하여’로 대상을 수상해 일찍이 재간을 인정 받은 ‘될성 부른 나무’다.그녀의 가수되기는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하며 순항을 시작,94년 9집에서 ‘영원한 사랑’‘강가에서’등에듀엣으로 ‘출전 워밍업’을 했다.95년 미니시리즈 ‘사랑을 기억하세요’의 러브테마‘갈 수 없는 길’을불렀고 창사특집극 ‘까레이스키’의 테마송 ‘사랑하면서도’를 시청자들에게들려준 얼굴 없는 가수도 바로 이은저다.이은저의 데뷔는 의 3집부터 9집까지 작곡 및 뮤직디렉터를맡았고, 골든디스크상을 연3회 수상한 작곡가 이영훈이 적극 주선,이뤄졌다.한편 데뷔음반의 편곡진도 화려해, 재미기타리스트 잭 리,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일본 최고의 편곡자 시나 가즈오가 참여했다.음반 전체가 풍을 타고 있는게 특징으로 타이틀곡은‘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발라드.그밖에 보사노바 리듬의 ‘기억의 초상’도 남미풍 통기타음이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