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세상에서 제일좋은 약
기사입력 1996년 06월 19일 15시 46분
(그저께)에로비안 나이트에서는 세계 최초로 귀중한 사료가 발표됐었다.
수천년 전 지구에 있었던 한나라 양나라 두 국가의 약업분쟁
때 서로 출제했던 '상대방 분야 자격취득 시험문제'가
낱낱이 공개됐었거든.
지면관계상 싣지 못했던 문제를 한 두가지 더 소개하자면….
문-죽고 싶을때 먹는 약이 아닌 것은?
답-①독약 ②극약 ③사약 ④영양제
문-차를 끓이기도 하는 사람을 닮은 약재는?
답-①인삼 ②고3 ③해삼
옛날에도 도라이는 있었겠지만 왜 그 두나라 약사들은
그런 문제를 낼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략 백가지 이유가 제기됐는 데 이건 확실하다 싶은 것 7가지이다.
1. 어릴 때 보약을 잘못 먹었다.
2. 맞은 주사약이 바뀌었다.
3. 번지점프를 하다가 줄이 끊어졌다.
4. 감을 따다가 감나무에서 떨어졌다.
5.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데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다.
6. 서당서 다른 학동들에게 '이지메'를 당했다.
7. 머리가 너무 커서 가만있다가도 뒤로 잘 넘어졌다.
무슨 일이건 서로 타협을 거쳐 합의에 이르러야겠는데 약업분쟁도
쌍방의 장점이 잘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이익이됐으면 좋겠다.
그러나 너무 좋은 약이 나오면 이런 일도 생길라나.
향약사(한+양약사):"이 약은 한-양약의 효험을 동시에 볼수 있는 기가 막힌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기를 일으켜주는 한약재, 에너지를 분출케 하는 양약재,
정신을 맑게 하는 한약재, 스트레스를 몰아내는 양약재,
강정에 좋은 한약재, 스태미나에 좋은 한약재,
뻣뻣한 몸을 풀어 주는 한약재, 머슬을 릴렉스하게
해 주는 양약재….
모두 쉰가지의 약재가 들어 있습니다.
환자:"저는 설명을 들으니 이해를 하겠는데 여러
약재들이 제역할들을 잊지 않고 사명을 완수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