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천재 이치로] 3년연속 타격왕 막아라
기사입력 1996년 06월 19일 15시 03분
**日퍼시픽리그 긴테쓰, 타자-투수에 긴급명령 **우승 걸림돌 … 현상금 7,500만원 걸어 `스톱 더 이치로(STOP THE ICHIRO).' 일본 퍼시픽리그 긴테쓰가 오릭스의 야구천재 이치로의 3년연속 타격왕 등극을 저지하기 위한 특별 보너스를 내걸었다.
긴테쓰 구단과 사사키 감독은 18일 오릭스와의 홈경기가 비때문에 취소된 뒤 이치로를 누르고 타격왕에 등극하는 타자나 이치로를 가장 효과적으로 막아낸 투수에게 1천만엔(약 7,500만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18일 현재 퍼시픽리그 타격 1위인 이치로는 3할7리의 타율을 기록중이고, 긴테쓰의 야마모토가 3할5리, 나카무라가 3할4리로 그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선두 니혼햄에 3경기차, 2위 오릭스에 1.5게임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긴테쓰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 오릭스가 니혼햄보다 팀의 우승에 최대의 걸림돌로 보고 오릭스 공-수의 핵 이치로를 막기 위한 `군자금'이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최고의 인기선수로 올스타 득표에서 최초의 100만표 돌파를 노리고 있는 이치로는 이래저래 화제를 몰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