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예] 키아누 리브스 통제불능
기사입력 1996년 06월 19일 14시 58분
**폭주족 전락…사고내고 병원 신세 키아누 리브스(31)가 추락하고 있다! 영화 `스피드'의 스타 리브스가 나이트클럽 무대에 진출하는가 하면 폭주족으로 돌변, 주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스피드 2'의 캐스팅 제의를 거절한 리브스는 록그룹 `독스타(Dogstar)'를 이끌고 밤마다 무대에 서고 있지만, 가수로서는 호평을 못받고 있다. 머리를 스킨헤드족 처럼 깎고 살이 잔뜩 찐 모습이 로커라기 보다는 거리의 부랑자 같다는게 주위의 평. 또한 리브스는 최근 자신의 노튼 모토사이클을 과속으로 몰다가, 선셋대로에서 차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스피드' 이후 스피드광이 되어 버린 리브스가 밤마다 과속으로 거리를 질주하다가 끝내 사고를 내고 만것. 불행 중 다행이 오토바이가 완전히 찌그러져버렸지만 리브스는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는데 그쳤다. 그의 친구들은 "사고가 나기 며칠전 한 점술가가 그에게 조심하라는 경고 전화를 했었다"며 "그러나 아무리 주위에서 걱정을 해도 소용이 없다. 그는 마치 죽음을 향해 질주하는 사람같다"고 말했다. 또한 리브스는 성격까지 괴팍해져 걸핏하면 싸움을 벌이기까지 한다고.
며칠전에는 아이스 하키 경기를 하던 중 상대 팀 멤버들에게 이유없이 화를 내며 주먹질을 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스피드 1'의 상대역 산드라 블록은 "요즘 리브스는 `스피드 1' 에서 보였던 박력있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며 "영화에서 그는 버스의 속도를 멋있게 조절, 승객들의 목숨을 구했지만 실생활에서 그의 컨트롤 능력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