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갤러리 서미 야니스 쿠넬리스 전시회
기사입력 1996년 06월 18일 17시 00분
순간의 변화를 상징과 은유의 언어로 표현해온 `아르테 포베라(Arte-Povera)' 계열의 대표작가 야니스 쿠넬리스 전시회가 29일까지 갤러리 서미(546-9740)에서 국내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아르테 포베라'는 `초라한, 하찮은 미술'이란 뜻으로, 콘크리트나 신문지, 돌 등 일상적 재료를 사용한 3차원적 미술을 가리키는 용어. 1980년대 작품인 10개의 철판작업과 드로잉 2점이 선보인다. 서로 이질적 재료간의 상호충돌과 미묘한 교합과정을 통해 독특한 미학을 구현하는 쿠넬리스는 철판위에 신문지, 마대, 솜, 콜타르, 석고, 타다 남은 나무조각, 석탄, 돌, 시멘트 등을 붙여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전에 이어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시공화랑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