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7개 경기장 완성…그날을 기다린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8일 15시 56분
## 총공사비 20억달러 - 197개국 26종목 기량 다툼 조직위원회()는 총 20억달러(약 1조6천억원)를 들여 26개 종목(271개 세부종목)을 치를 수 있는 27개의 경기장을 완벽하게 마련했다. 주 경기장인 올림픽 스타디움을 비롯해 조지아돔과 조지아세계회의본부 등 20개 종목을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이 도심에서 2.5㎞ 반경안에 위치해 있어 선수들은 이동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애틀랜타시를 비롯해 모두 10군데.
대부분이 애틀랜타시 인근에서 벌어지지만 축구는 애틀랜타서 비행기로 3시간 정도가 걸리는 워싱턴 DC와 등을 비롯, 버밍햄 올랜도 에신즈 등 5군데서 분산 개최된다. 또 요트는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400㎞ 떨어진 사바나 해변서, 카누와 조정은 북동쪽으로 88㎞ 떨어진 오코이강과 라니어호수에서 열린다. 주 경기장인 올림픽스타디움은 93년부터 2억9백만달러(약 1천6백70억원)를 들여 완공한 8만5천석의 경기장. 올림픽 후에는 좌석을 4만5천석으로 줄여 미국 애틀랜타 블레이브스팀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팀 애틀랜타 팰컨스의 홈구장으로 7만2천석의 조지아돔은 체조와 농구장으로 사용된다. 이밖에 레슬링 역도 탁구 핸드볼 등이 열리는 조지아세계회의본부도 최고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1만8천여 선수단의 보금자리인 올림픽선수촌은 조지아공대의 기숙사에 신축 건물을 늘려 완공했는데 모든 음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편의시설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 권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