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핫라인] 시카고 3년만에 축배
기사입력 1996년 06월 17일 15시 39분
** 챔프전 사상첫 4번째 MVP ` 드림팀' 가 통산 4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하는 대위업을 이룩했다. 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코트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96 (미국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마이클 -스코티 피펜-데니스 로드맨으로 형성된 `삼각편대'가 번갈아가며 바스켓을 맹폭, 87대75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에서 벌어진 4,5차전서 연거푸 패배, `축배'를 미뤘던 는 챔피언결정전을 4승2패로 마감하며 홈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 예약된 `챔피언 대관식'을 가졌다. 3연승-2패후 우승을 결정지은 것은 지난 49년의 미니애폴리스(대워싱턴)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사상 두번째이다. 는 3년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 시대'를 다시 힘차게 열어젖혔다. 는 91년부터 93년까지 3연패를 이룩한뒤 에이스 마이클 이 `야구 외도'에 나서고 94~95시즌에는 파워포워드 호레이스 그랜트마저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2년간 위력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해 복귀한 이 천재적인 농구감각을 되찾고 올시즌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을 에서 영입해 오며 다시 `난공불락의 왕국' 재건에 성공했다. 는 90년대 들어 가진 4차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승리, `챔피언결정전 불패(不敗)'의 신화를 이룩했다. 는 챔피언결정전 원년인 지난 47년 필라델피아 76ers에 유일한 패배(1승4패)를 기록했다. 는 또한 통산 4번째 패권을 잡음으로써 우승횟수에서 셀틱스(16회) (11회.전신인 미니애폴리스 포함)에 이어 필라델피아 76ers와 동률 3위로 올라서며 `명문구단'의 반열에 들어섰다. 서부 컨퍼런스 소속인 로케츠에 2년연속 패권을 내줬던 동부 컨퍼런스는 3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정규리그 동부 컨퍼런스 1위팀 은 숀 켐프와 게리 페이튼 등이 분전했으나 되살아난 의 막강 공격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 지난 79년 이후 2번째 우승의 꿈을 허공에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