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기사입력 1996년 06월 15일 16시 20분
##1년만에 드라마 복귀 코믹연기‘통통’ 1년여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미녀탤런트 성현아(21)가 통통튀는 코믹연기로 시선을 붙잡고 있다. SBS TV의 새 수목드라마 `남자대탐험'(극본 한준영 연출 오세강)의 `맹한 여대생' 유맹희. 여고생처럼 머리를 두갈래로 묶고 선머슴같은 멜빵바지를 즐겨 입는다. 또 철없는 아이처럼 입을 비쭉거리며 투정하듯 말하는 맹희가 바로 그녀다. 주인공 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와 연극반 3인방으로 골치아픈 두친구들 옆에서 코믹한 톤으로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감초역. "처음엔 이 역할을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색다른 변신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모험을 걸었죠." 사실 `남자대탐험'은 성현아로서는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이다. 작가가 두번이나 바뀌고 캐스팅이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바뀌었기 때문. 올해초 2TV `행운의 일요특급'의 MC를 끝으로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다른 활동을 일절 중지했던 터라 조금 섭섭하기도 했지만 일단 시작하고 보니 지금은 너무나 재미있단다. 순진하고 밝은 성격에 솔직함을 드러내는 백치미, 만나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지는 여자가 바로 맹희라는게 성현아의 설명이다. "어떤 배역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연기자의 도리잖아요. 더구나 1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 만큼 열심히 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싶어요." 지난 94년 미스코리아 미에 이어 미스 인터내셔널 포토제닉상을 받은 후광을 안고 2TV `사랑의 인사'로 데뷔. 지난해에는 TV `명사가요초대석'의 MC로 편안한 진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MC와 연기자로 활약해왔지만 이제는 연기의 한우물만 파고 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