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권도 선수권] 태극낭자 첫날부터 金3
기사입력 1996년 06월 15일 15시 47분
##정명숙, 이승민, 이선희 골드 행진 한국낭자군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5연패진를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23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된 제12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여자부 4체급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내 1개의 금메달을 따낸 지난해 공동우승국 대만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1체급에 출전, 은메달 1개를 따냈다.
93,95년 여자부 헤비급 세계선수권자인 정명숙(21.3)은 결승서 호주의 타냐 화이트에게 일방적 공격 끝에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역시 93,95년 페더급 세계선수권자인 이승민(22.)도 결승에서 베트남의 난 트란 히에우를 누르고 우승했다.
고교 3년생으로 국제대회에 첫출전한 라이트급 이선희(18.고양종고3)는 결승에서 대만의 리 리우웬을 돌려차기등으로 가볍게 공략, 국제대회서 첫 우승했다. 한국은 남자부가 지난 74년 원년대회부터 94년 필리핀대회까지 11연패를 한데 이어 올해 1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부는 88년 네팔대회부터 94년 필리핀대회까지의 4연패에 이어 올해 5연패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