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완도∼거문도 뱃길 여행 뚫린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4일 16시 39분
## 진도운수, 내달초 300톤급 쾌속선 ‘컨티넨털호’취항
완도∼거문도 뱃길 여행을 즐기자.
그동안 뱃길이 없었던 완도∼거문도 구간에 쾌속 여객선이 취항,
섬 여행길이 더 넓어졌다.
전남 목포에 있는 진도운수(주)는 7월초부터 이 구간 항로에 250명을
태울 수 있는 300t급 신형 쾌속여객선 `컨티넨털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컨티넨털호'는 현재 의 카바너 조선소에서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는
상태.
지금까지 거문도로행 피서여행은 여수에서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는
쾌속선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컨티넨털호는 35마일 거리의 항로를 최대속력 40노트로 달려 완도에서
1시간 만에 거문도에 닿을수 있다.
편도운임은 도서주민과 관광객 모두 1만5천원으로 책정돼 여수~거문도
구간보다 5,000원가량 싸진다.
피서철엔 1일 4왕복, 비수기에는 1일 2왕복 운항된다.
진도운수 조재일 업무부장은 "배가 국내에 들어오는데로 관련 허가를 받은뒤
곧바로 취항할 예정"이라며 "좀더 빠르고 멋있는 도서관광을 즐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631)42-9542
한편 (주)세모 역시 그동안 일반여객선만 운항해오던 인천~백령도간 항로에
내년 상반기중으로 2,500 의 카페리선을 투입할 계획으로 있어 서해안
도서관광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 나성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