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여름 할리우드 대작 흥행전쟁
기사입력 1996년 06월 14일 15시 24분
## '미션 임파서블' - '비욘드 랭군'등 7편 줄줄이 개봉 올 여름시즌을 겨냥해온 회심의 할리우드영화들이 하나둘씩 그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때문에 극장가의 여름시즌이 예년보다 앞당겨져 외신을 통해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온 대작들이 앞다투어 시사회를 마련하는 등 여름철 흥행전쟁에 불을 지핀 상태. 첫번째 주자는 15일 개봉되는 `미션 임파서블'(Misson Impossible). 톰 크루즈를 비롯해 존 보이트, 장 , 임마누엘 베아르,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등 초호화캐스트의 면면에 어울리게 미국 개봉 11일만에 1억달러(8백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다. 7월에 들어서면 존 부어맨 감독의 `비욘드 랭군'을 시작으로 `노틀담의 꼽추' `' `더 록' `' `스트립티즈' 등의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된다. 이중에서도 `비욘드 랭군'은 여타의 오락영화들과는 차별성을 갖는 휴머니즘무비여서 각별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치적 혼돈상태에 놓인 버마를 여행하던 미국인 여의사가 버마인들의 틈에 끼어 자유와 자아를 찾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트루 로맨스'의 야성녀 패트리샤 아퀘트가 감정의 혼란 속에서 한계에 도전하는 강인함과 사랑스러움을 기막히게 열연, 작년 칸영화제에서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노틀담의…'는 매년 여름 찾아오는 의 34번째 애니메이션영화이고, `더 록'은 `올 여름 최대의 복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숀 코넬리와 니콜라스 케이지의 액션영화로 개봉 첫주에 2천5백1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는 기상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부부가 회오리바람을 추적하며 펼치는 컴퓨터그래픽영상이 환상적이며, `스트립티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비싼 여배우 데미 무어가 스트립걸로 나와 1천2백만달러의 몸값을 톡톡히 해내 영화팬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