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들] 내달 6-7일 인터콘티넨탈컵 출전
기사입력 1996년 06월 14일 15시 22분
## 차범근-이태호-정용환등 日오키나와서 4개국 대결 왕년의 한국축구 스타들이 96 인터콘티넨탈컵 비치 사커선수권대회에 총출전한다. 내달 6일과 7일 일본 오키나와현 챠탄마치 선셋비치 특설구장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에는 차범근(전 현대 감독) 정용환(전 월드컵대표) 이태호( 감독) (일본 오이타클럽선수) 등 올드스타들이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발족한 국제비치 사커연맹(IBSA)이 주관하는 올해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등 4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의 지코, 주니올, 클라우디오 아다요 등 과거 월드컵 영웅들이 나서게 되며 이탈리아에서는 알토벨리 알렉산드로, 클라우시오 프랑코 등이 대표로 출전한다. 또 일본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오쿠데라를 비롯, 가네다, 기무라 등 한때 일본축구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나서 한국팀과 내달 6일 첫 격돌을 하게 된다. 10년전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시작된 비치 사커는 기존의 축구룰을 수정해 가로 37m , 세로 28m 의 모래사장에서 5명이 한팀을 이뤄 12분 3피리어드로 경기를 벌인다. 비치 사커는 아이스하키의 마이너 페널티처럼 파울로 경고를 받은 선수는 2분간 벌칙구역에 머물러야 하며 3~4명의 후보선수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비치 발리볼과 함께 전세계 휴양지에서 널리 유행하고 있는 비치 사커는 오는 2004년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에 석패, 2위를 차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