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탤런트] 고가령 -“도톰한 볼살이 매력”

기사입력 1996년 06월 14일 15시 19분


## K-2TV '공원의 아침' 수험생역 방송가 `나이파괴'의 주역으로 또 한명의 고교생 탤런트가 등장했다. 아침마다 상큼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주인공은 신광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고가령. 2TV 아침드라마 `공원의 아침'에서 고가령은 통통 튀는 신세대 여고생으로 안방극장의 귀염둥이로 떠올랐다. 아침드라마의 고정팬인 주부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녀가 맡은 역할이 공부의 중압감을 느끼는 대입수험생 역할을 실감나게 대변하고 있기 때문. "한창 발랄하게 지내야할 나이에 입시때문에 고민하는 요즘 우리 또래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 또래의 모습을 연기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요." `공원의 아침'에서 리더십과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여고생 수진역으로 입시중압감에 시달리지만 명랑하고 쾌할함만큼은 잃지 않고 있다. TV 청소년드라마 `사춘기'에서 한없이 마음씨 고운 순정파연기로 청소년팬을 확보한 그녀는 최근 `TV 교육위원회'와 `드라마 게임'을 거쳐서 `어른들은 몰라요'와 `가족 사진이 있는 풍경'에서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주어 유망주로 떠올랐다. 방송출연외에도 프로스펙스 CF에 출연,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우고 있다. "앞으로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펼치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고싶어요."

사춘기에 접어든만큼 감수성 또한 풍부한게 특징.

일일아침드라마 `공원의 아침'을 연출하는 정병식 PD는 "아역부터 출발해서 연기력이 탄탄하고 앞으로 기대되는 유망주 신인"이라고 적극 추천해준다. 1m63으로 어엿한 성인모습을 한 그녀는 양볼의 도톰한 얼굴살을 빼야할지 매력포인트로 그냥 놔둬야할지 목하 고민중이다. < 김동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