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유명 오페라“한꺼번에 본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4일 15시 19분
## 라보엠-카르멘-리골레토등 하이라이트 모아 유명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오페라 갈라쇼가 잇달아 열린다. 한강오페라단은 `세계 7대 걸작 오페라 하이라이트'를 16일 예술의 전당,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잇달아 열고,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신세대를 겨냥한 `사랑의 오페라갈라 페스티벌' 무대를 19일 국립중앙극장에서 갖는다. 두 공연은 유명 오페라의 인상적인 장면과 아리아 만을 뽑았다. 한강오페라단이 선정한 오페라의 7대 걸작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라보엠' `토스카',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비제의 `카르멘'. 소프라노 곽신형 박미혜 김금희,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테너 신영조 박현준, 바리톤 최현수, 베이스 임승종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어울린 신인들이 그 하이라이트를 떠맡았다. 서울아카데미심포니가 반주하는 연주곡은 루치아 중 `광란의 장면',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중 `축배의 노래', 리골레토 중 `그대의 찬손', 토스카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친숙한 아리아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창작오페라 `안중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한국화시킨 `서울*라보엠' 등을 주축으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비제의 `카르멘' 등의 하이라이트를 무대에 올린다. 뉴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국립발레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갈라쇼의 무게를 더했고, 볼쇼이오페라단 정단원으로 활동중인 박치원씨를 비롯, 임산 신지화 김정화 강영린 등 해외음악가들과 중견성악인들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번에 초연되는 `서울*라보엠'은 `라보엠'의 무대를 1980년 서울로 옮겨 각색한 작품으로 80년 광주의 아픔과 젊은 예술가들의 고뇌를 통해 화합을 정신을 다룬다. < 박삼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