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챔프결정전 사상 첫 4번째 MVP 눈앞

기사입력 1996년 06월 13일 15시 11분


## 1∼3차전 93득점 - 16리바운드 - 15AS '맹위' `농구황제' 마이클 (33.1 98. )이 전인미답(前人未踏)의 4번째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마이클 은 와의 (미국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례 경기서 무려 93득점(게임당 31득점)에 16리바운드(게임당 5.3개) 15어시스트(게임당 5개)를 기록하는 맹위를 떨치며 의 3연승을 선도했다. 특히 은 3차전에서 36득점을 쏟아붓는등 에 ` 공포증'을 일으키며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어 의 우승과 함께 MVP로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의 무적행진을 이끌고 있는 `3총사'중 스카티 피펜은 56득점 (게임당 18.7득점) 22리바운드(게임당 7.3개) 14어시스트(4.7개), 데니스 로드맨은 22득점(게임당 7.3득점) 43리바운드(14.3개) 4어시스트(게임당 1.3개)를 각각 기록해 의 활약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왕' 로드맨은 승리에 큰 공헌을 했지만 득점빈곤이 결정적인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MVP최다선정자는 마이클 과 매직 존슨으로 나란히 3회.

2회 이상 선정된 선수는 과 존슨을 포함, 모두 6명에 불과하며 12명이 1회밖에 수상을 하지못했다. 마이클 은 91년부터 93년까지 3년연속 MVP에 등극했으며 매직 존슨은 ` 왕조시대'인 80년과 82년, 87년에 MVP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특히 매직 존슨과 함께 `의 영화'를 연출한 카림 압둘 는 71년에 첫 수상을 한뒤 무려 14년만인 85년에 다시 MVP에 재등극하는 `인간승리'를 연출하기도 했다. 마이클 이 MVP에 오른다면 `최다수상자'의 영예와 함께 명실상부한 `역대 넘버원'으로 재평가받게 된다. 은 지난 5월21일 96.5%란 역대 최고의 지지율속에 역시 4번째로 정규리그 MVP 타이틀을 거머쥔바 있다. <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