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신인왕 - 다저스전통 잇는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3일 14시 51분
## 클레어단장 "0순위" 격찬 `는 확실한 신인왕 후보!' 미국 의 프레드 클레어 단장은 13일 "시즌의 이 지난 찬 재 에 대한 평가는 최상"이라면서 "를 빼놓고는 올시즌 신인왕 다툼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의 선수 트레이드와 관리의 실질적인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오말리 구단주의 오른팔인 클레어 단장은 "지금까지 가 보여준 성적과 발전은 최고의 점수를 받을 만하다"면서 "그의 성장이 너무 빨라 구단의 스태프들도 놀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는 아주 중요한 경험을 쌓고 있으며, 선발은 물론이고 구원 투수로도 활약하면서 에이스인 마르티네스보다 많은 이닝을 던져 4승이나 거뒀다"면서 에 꼭 필요한 투수로 이미 자리를 굳혔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찬호가 7번 선발에 거의 60이닝을 소화하면서 놀라운 발전을 보였고, 특히 자신감에 찬 모습이 역력하다"며 "자신의 뛰어난 투구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법을 서서히 터득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클레어 단장은 "물론 찬호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선발 투수지만 현재는 팀의 필요로 하는 자리에 그를 투입할 것이며, 최고의 투수진을 가진 우리 팀의 선발 5명은 모두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는 당분간 선발보다는 중간계투 요원으로서 충분한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레어 단장은 최근 부진한 타선 보강을 위해 투수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현재 는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는 타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부 선수가 슬럼프에서 벗어나면 막강한 타선에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 트레이드설을 일축했다. < =민훈기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