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경] 미스코리아 출신 MC
기사입력 1996년 06월 12일 17시 48분
미스코리아 출신 MC 한명이 패션리포터로 활약중이다.
여성전문 케이블채널인 G TV `패션 1번가'의 리포터인 황윤경은
94년 미스 충북 선으로 청주대 연극영화과 출신의 `끼'있는
아가씨.
94년 2TV `생방송 전국은 지금'에서 패션리포터로
방송입문한뒤 TV `뉴스 투데이'에서 해외여행가이드
편을 취재했고 교통관광 케이블인 TTN `세계로
가다'에서 , 리포터를 거쳐 다시 패션 리포터로
되돌아왔다.
G TV에서 패션리포터의 역할은 시청자의 집을 코디네이터와 함께
찾아가 헌옷 수선을 해주는 것.
현재 연극 `따라지의 향연'(연출 김정옥, 16일까지 연강홀)에서 주인공을 맡아 연기력 향상에도 애를 쓰고
있다.
"연극은 항상 긴장감을 줘요. `생방송'으로 진행되다보니 짜릿한 스릴도 맛볼 수 있구요."
이목구비가 큼직큼직해서 보기에 따라 딱딱한 인상을 줄 지 모르지만 다정다감한 마음만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란다.
"눈이 커서 눈물이 많은가 봐요. 그래서 연기를 한다면 비운의 여인역을 꼭 해보고 싶어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보고서 감명을 받은 결과, 이뤄지지 않는 사랑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하고 싶은
이색적인 꿈을 꾸고 있다.
별명은 왕눈이 또는 인도여인(이마에 점만 찍는다면).
매운 낙지볶음을 즐기는 이색 미각의 소유자로 노래방 18번 역시 김추자의 `무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