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 연기자 - 리포터 맹활약

기사입력 1996년 06월 12일 16시 31분


## "무엇이든 맡겨만 주세요." 때묻지않은 풋풋함을 간직한 신인탤런트 은 경(24)이 방송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연기자와 리포터로 숨은 재주를 발휘하고 있는 것. 현재 SBS TV 일일극 `자전거를 타는 여자'에서 봉유리(김주일)의 친구인 발랄한 여대생 미숙으로 출연중인 은 경은 새 수목드라마 `남자대탐험'에서도 감칠맛나는 조역을 맡았다. 주인공 강영웅()의 동생인 유준상의 상대역 `미미'로 나와 순진하고 고분고분한 여성의 전형을 보여줄 예정. 경쾌한 드라마의 분위기에 걸맞게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이제 시작이라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해야죠."

은 경은 본업인 연기말고도 지난주부터 케이블 KMTV(ch.43)의 `생방송 뮤직큐'에서 리포터를 맡아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연예가 소식을 다루는 코너인 `생큐 리포트'의 리포터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핫뉴스를 전달하고 있는 것. 또 지난달에는 SBS의 어린이 뮤지컬 `보물섬'에서 줄리역으로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은 경은 서울 예전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SBS 공채 5기로 데뷔, 그동안 `장희빈' `야망의 불꽃'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