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기사입력 1996년 06월 12일 15시 25분
## US오픈 내일 개막, 전세계 정상급 골퍼 156명 출전 ●...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가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의 오클랜드 힐스CC(파70.6천9백74야드)에서 개막된다. 골프들 사이에서 `몬스터(괴물)'로 통하는 이 골프장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전세계의 정상급 골퍼 156명이 출전, 개막전부터 갖가지 화제가 외신을 타고 전세계에 전달되고 있다. ## 코리 페이빈-존 댈리-타이거 우드 같은 조 눈길
●... 모든 골프대회의 조직위는 첫날부터 쟁쟁한 선수들끼리 한조(組)에 붙여 갤러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이는 US오픈도 마찬가지.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코리 페이빈과 존 댈리, 타이거 우드조다.
지난해 챔피언인 페이빈은 단타자이면서도 정교한 샷으로 유명하고 댈리는 세계적인 괴력의 장타자. 여기에다 아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드까지 가세해 1,2라운드 동안 가장 많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닐 것으로 보인다. ## 피처-린 대신 참가 행운 ●...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프레드 커플스와 세계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닉 프라이스()가 갑자기 출전을 포기. 이들은 모두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는데 커플스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등의 통증 때문에 지난주 클래식부터 필드를 떠났고 프라이스 역시운 성적인 코질환으로 도저히 라운드를 할 수 없다고. 덕분에 톰 퍼처와 아마추어인 랜디 린이 이들을 대신해 US오픈에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 ## 선수들 난코스 불만 ●... US오픈를 개최하는 ()는 선수들이 코스공략이 힘들다며 불평이 높자 오클랜드 힐스CC의 난이도를 낮추느라 진땀. ##우승 상금도 메이저급 ●...US오픈의 우승상금은 35만달러(약 2억8천만원).
이는 다른 일반투어대회의 우승상금 21만6천달러보다 10여만달러가 많은 것으로 메이저대회다운 상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