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속옷 기능 살린 비키니 등장
기사입력 1996년 06월 11일 16시 03분
**다양한 소재에 펄섞인 실버톤 많아 **노출 줄일땐 큐롯스커트-가운 활용 시원한 바다가 그리운 무더위속에 초노출형 비키니 부활이 눈길을 끈다. 비키니 탄생 50주년을 맞아 등장한 초노출형 비키니는 팬티 브래지어와 별다를바 없는 것이어서 유혹적이기까지 하다.
특히 가슴이 빈약한 한국 여성의 신체조건에 맞춰 가슴을 강조한 스타일이 많다. 가슴선 밑에 와이어를 대 가슴을 모아주거나 보조 패드를 부착시켜 붙였다 다 하는 수영복 등이 나와 있다.
시내 한 백화점 수영복매장의 관계자들은 "노출 분위기속에 비키니를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하고 "몸매에 자신이 있는 사람은 물론, 볼륨없는 여성들도 비키니를 입으면 오히려 날씬해 보인다며 찾는다"고 전했다.
한편 초노출형 비키니 외에도 짧은 배꼽티 스타일 상의와 핫팬츠 스타일 하의로 매치되는 스포티룩 수영복이 비치웨어를 겸해 인기를 얻는가하면, 특수가공된 자외선 투과 원단, 물에 젖어도 비치지 않는 소재, 나일론에 비닐코팅한 광택소재,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 레이스나 니트 소재 등 패션감각 만점의 수영복들이 나와있다.
유행 색상은 실버톤 외에도 청보라 물파랑 핑크 검정 등 펄소재가 가미된 색상과 형광색 그외 오렌지와 그린 컬러 등이 있으며, 프린트로는 꽃과 과일 기하학 무늬, 동물무늬 등이 있다.
한편 수영복 허리에 걸쳐서 노출을 감추기 좋은 랩이나 파레오, 물속에서도 바지처럼 입을 수 있는 큐롯 스커트, 걸쳐입는 가운 등을 갖추면 리조트웨어로도 요긴하게 쓸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