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할리우드 중견 스타들 줄줄이 열애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1일 16시 03분
** "사랑엔 나이제한 없잖아" 여름은 역시 정열과 사랑의 계절.
할리우드 중견 스타들이 경쟁이나 하는 것 처럼 뜨거운 사랑이야기들을 쏟아놓고 있다.
가장 원로(?)는 지난 5월 20일 50줄에 들어선 셰어.
가수 본 조비, 록 기타리스트 릭키 샘보라 등과 화려한 연애 행각을 벌였던 그가 최근 `정체불명'의 남성과 사랑에 빠진것.
셰어는 에서 열린 그의 생일 파티에서 친구 마틴 랜도에게 `열애 중'임을 시인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을 평소 내놓고 데이트를 즐기던 그녀 답지 않게 이번엔 모든 일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것.
"근 몇년만에 내 관심을 끄는 남자를 만났다"며 셰어는 "섣불리 그에 대해 발설해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고 끝까지 애인에 대한 정보를 한마디도 내놓지 않았다고.
셰어보다 4세 아래인 시빌 셰퍼드도 이에 질세라 새 애인 로버트 마틴(47)과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마틴은 셰퍼드가 94년 전 미국 콘서트 투어를 할때 백밴드로 참가한 피아니스트.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세 아이의 엄마를 사로잡아 버린 것.
사실 셰퍼드는 카 딜러 데이비드 포드, 배우 브루스 오펜하임과의 결혼 생활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 시트콤의 대가로 코믹연기에 일가견을 보이고 있는 그녀지만 실제 생활은 TV에서 만큼은 유쾌하지 않았던셈.
89년 오펜하임과 헤어진 후 혼자 가정을 꾸려가는 것에 지친 셰퍼드에게 마틴은 편안함을 안겨주었다고.
"그는 유머가 넘치고 무엇보다 나와 얘기가 아주 잘 통해요. 드디어 제 짝을 만난 듯 합니다".(셰퍼드)
이외에도 셰퍼드와 동갑내기인 리처드 기어(46)가 배우 카니 로셀과 데이트를 시작하는 등 지금 할리우드는 `나이를 잊은 사랑'에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