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골프교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1일 16시 03분
**(51)'에그 프라이'는 V자를 연상하면서 찍어 빼라 그린과의 거리는 약 100야드. 피칭웨지로 자신있게 띄워 올렸는데 아뿔싸, 공이 벙커에 떨어져버렸다.
가보니 모래에 움푹 파묻힌채 머리만 내밀고있다. 이른바 `눈알박이'이다.
이때는 공이 박혀있는 위치가 온그린을 노릴 수 있는 곳인지 확인부터 해라.
어렵다싶으면 일단 수월한 쪽으로 벙커를 탈출시킨 뒤 다음 샷으로 핀을 겨냥하는게 스코어 관리에 도움이 된다.
라이가 괜찮다면 그린쪽 벙커턱의 높이를 살펴보고 샷을 조절해야한다.
스탠스는 약간 넓게 열어주고 공은 오른발 뒤꿈치 선상에 오도록 어드레스를 잡아라.
클럽헤드는 공을 덮듯이 엎고 임팩트때 왼쪽 어깨, 왼쪽 팔, 클럽 샤프트가 일직선이 되게 핸드 퍼스트 자세를 취한다.
백스윙에서 왼손목을 재빨리 콕해서 클럽헤드가 머리 위쪽으로 오도록 치켜든 뒤 다운스윙때 클럽헤드의 무게를 이용, 위에서 내리찍으면 OK다.
클럽헤드가 내려오는 선(線)과 공이 튀어나가는 선이 V자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좋다.
이때 체중의 95%는 왼발쪽에 쏠려있어야한다. 임팩트 순간 체중은 왼발쪽으로 쏠려있어야한다.
이 샷은 샌드웨지의 두터운 솔로 공 옆의 모래를 폭발시키는 것인 만큼 팔로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모래가 부드러워서 `눈알박이'가 됐으니 평소보다 양발을 더 깊숙이 모래속에 묻어야하며 샷을 할 때 클럽페이스와 공사이에 모래가 끼게돼 착지후 런이 많아진다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