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컴퓨터가 화장을 도와줍니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10일 16시 34분
컴퓨터가 얼굴을 자동인식해 메미크업을 연출해준다.
국내 최초로 컴퓨터 메이크업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화씨(38글로리아 컴퓨터 대표)가 그 장본인.
김씨가 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95년초.
그러나 `1메이크업 도우미'개발에 대한 생각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대학때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기도 했던 김씨는 졸업후 유학길에 올라 미국 세인에드워드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87년부터 소프트하우스등 중소업체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가 올초 글로리아란 회사를 창업, 독립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선 우선 개인의 얼굴을 캠코더다 디지털 카메라로 이미지를 캡쳐해야 한다.이
그후 머리모양, 머리 염색, 안경, 립스틱, 파운데이션 등 까지 모니터를 통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는 머리모양만 하더라도 100여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자기에게 알맞은 메이크업을 `무한정'으로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렇게 연출한 모습을 프린터로 출력해 다양한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김씨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직접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면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등 데이터수집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화상 인식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업체로 키울 생각"이라는 김씨는 "꾸준히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