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로렌 홀리와 헤어진 이유 실토
기사입력 1996년 06월 10일 15시 40분
**"인스턴트 사랑이 더 좋아"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랑은 필요없어.' 얼마전 애인 로렌 홀리와 헤어진 `에이스 벤추라'의 코믹스타 짐 캐리(34)가 놀라운 결별의 비밀을 주간 `글로브'에 털어놨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홀리의 끈질긴 결혼요구와 낭비벽이 캐리의 인내심을 넘어섰다는 것.
그러나 캐리는 "내가 원하는 것은 늘씬한 아가씨들과 부담없이 즐기는 것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결혼까지 염두에 두는 진지한 사랑보다는 잠깐씩 사귀다 부담없이 헤어지는 `인스턴트 러브'가 좋다는 말이다. **사랑 깊으면 일에도 지장 **"여러 여자 사귀는게 내 적성 캐리는 한술 더떠 "홀리와 헤어지자 그전까지 나를 거들떠 보지 않았던 많은 아가씨들과 요즘 침대를 같이 쓰고 있다"는 자랑을 하기까지 했다.
"앞으로는 일시적인 연애만 할 것이다. 나는 가벼운 것을 좋아한다. 그게 바로 내가 데이트를 즐기는 이유다. 아무도 상처받지 않고 모든 사람이 즐거움을 얻는다."
캐리는 자신이 이렇게 자유분방한 가치관을 갖게 된 이유를 일과 성공에 대한 부담으로 돌린다. 한꺼번에 두가지 일을 잘 할 수 없는 성격상 성공과 사랑 둘중의 하나밖에 선택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성공을 택했다는 뜻.
최근 몇년간 성공가도를 달려온 짐 캐리는 올여름 개봉할 코미디영화 `케이블 가이'에서 무려 2천만달러를 벌었다.
"`케이블 가이'는 내게 큰 부담이었다. 그 영화를 찍는 내내 나는 연기가 잘 안되면 20만달러가 내신세를 망칠 거라고 되새기곤 했다."
캐리는 홀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결코 의미있는 시간을 갖지 못했고 그것이 바로 우리 사이를 파멸시켰다"며 "아직도 친한 친구지만 다만 친구일 뿐"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