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청룡기야구 고등부 4강 감독 출사표
기사입력 1996년 06월 08일 15시 49분
반세기 역사의 청룡기는 어느 팀에 안길까. 지난 1일부터 7일간의 열전을 벌인 제51회 청룡기쟁탈 전국중-고 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협찬)는 마침내 4강 임자를 가렸다. 고등부 최후 승자를 놓고 격전을 펼칠 4강팀 감독들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 "결승행 티켓은 우리것" 사기충천
▲휘문고 이명섭감독=진흥의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정형주-김재구-박만채로이어지는 마운드는 쉽게 실점을 않을 것이다. 발빠른 톱타자 박용택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며 부진했던 손지환 등 중심타선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진흥고 강의원감독=목표인 4강진출을 이뤘지만 최강 휘문을 꺾는 이변까지낳겠다. 체력이 약한 2년생 에이스 김정진이 얼마나 버틸지가 문제지만 팀분위기가 상승세여서 해볼만하다.▲경동고 서종호감독=35년만의 4강진입으로 선수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듯 한게강점이다. 타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박일경, 박진형 등 투수진이 3점이내로만 막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부천고 감독=팀워크가 좋은 경동은 조금도 마음을 놓을 상대가 아니지만타력에 승부를 걸겠다. 에이스 최장민이 옆구리 찰과상을 입었으나 2년생 김민우가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다. < 김수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