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국제규모 패션디자인전 창설
기사입력 1996년 06월 08일 15시 32분
**'에벤에셀 콘테스트' …기존규모 격상 **총상금 3만달러 25개국 초청 한국에도 국제적 규모의 패션디자인 콘테스트가 생긴다. 종합패션전문업체인 (주)신원(대표 박성철)은 올해로 7회를 맞는 `에벤에셀 패션디자인 콘테스트'를 이번부터 국제적인 패션공모전으로 격상, 추진할 예정이다.
신원 에벤에셀 서태일 본부장은 "패션시장 개방화를 앞두고 세계에 한국패션의 위상을 알릴 필요성을 느껴 국제행사로 확대시켰다"면서, 외국 참가자들을 위해 세계 25개국의 대사관과 패션학원 패션협회 등에 공고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콘테스트 상금은 3만달러.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을 심사위원장으로 초대하는 등 국제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열리는 패션디자인콘테스트로는 대한민국섬유패션대전, 프랑스국제신인디자이너콘테스트 한국예선, 중앙디자인콘테스트 등. 그러나 국내에서 주최하는 국제적인 콘테스트로는 `에벤에셀~'이 처음이며 상금도 가장 많다.
7월 31일까지 접수하고 3차례의 심사후 11월 29일 서울 에서 최종심사로 시상자가 결정되는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는 `미래의 물결'.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의 패션을 표현한다는 것이 주된 취지다. 대상수상자에게는 패션스쿨 연수 장학금이 주어지고, (주)신원 취업희망시 우선 채용된다. 또 심사위원장상도 신설돼 프랑스 카스텔바작사 인턴쉽 기회가 주어진다.
응모자격은 국적 연령 성별 경력 소속에 제한이 없지만, 자기브랜드를 갖고 있거나 국내외에 이미 발표된 작품, 모방성이 강한 작품은 제외된다.
문의처:서울 716-7610 (교환 5131~5135)
< 이화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