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커피'시키는 여성은 분위기 도취형
기사입력 1996년 06월 08일 15시 32분
요사이 신세대들의 첫미팅이나 데이트 같은 것을 보면 기성세대들의 눈에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가령 그자리에서 마음에 들면 당장 십년 애인같은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반대로 마음에 안들면 상대야 어떤 충격을 받든 말든 자기의사를 분명히 말하고 미련없이 그 자리를 떠난다.
어찌보면 시원한것 같아 보이나 사람 마음이 기계적인 것 같아 조금은 개운치 않다. 그러나 그 상대가 어떤 성격의 여성인지를 처음 만나서 알아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래서 그런분들께 도움을 주고자 한다. 몇해전에 일본 의 커피점 웨이터들이 지금까지 여성들의 종류별 커피 선호도로 그녀의 성격을 정의내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자기들이 내린 그녀의 성격이 거의 맞아들어 가더라고 했다.
먼저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를 좋아하는 여성이다. 성격이 시원스럽고 왠지 어른스러운 데가 있다. 그리고 한두번쯤 이성과 교제한 적이 있는 여성이다. 그런 여성 앞에서 허세는 금물이다. 금방 당신의 바닥이 보일테니까. 이런 여성에게 허세부리다가 퇴짜맞은 남성을 심심치 않게 봤다는 것이다.
둘째로 `카페 오레'를 청하는 여성. 동화적이면서 달콤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즉 어리광을 주무기로 하는 여성이 많다고 한다. 이런 여성중에는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까 자기 기분을 상대가 맞춰주기를 바라는 여성형이다.
셋째로 `비엔나 커피형'. 남보다 눈에 띄기를 원하는 형이다. 조금만 칭찬해줘도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여성이다. 부정적인 얘기는 금물이다.
다음은 스트레이트형. 평소에는 점잖아도 속은 언제나 차분히 차있는 형이다. 이런 여성과 사귀고 싶을 때는 내 얘기보다 그녀의 얘기를 경청하는 게 좋다. 그녀의 얘기중에 분명한 그녀의 성격이 나타나니까.
반드시 설탕을 타야하는 여성은 유혹에 약하고 밀크와 설탕을 넣는 여성은 성격이 밝은 편이고, 반대로 설탕과 밀크를 싫어하는 여성중에는 신경질적인 여성이 많다고 한다. 이건 직업상 도사들의 결론이니 이점을 참고해서 상대 여성이 어떤 스타일이냐를 파악하는 것이 그녀와 사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