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특급 공포'안방을 얼린다.
기사입력 1996년 06월 08일 14시 45분
**크리미널맨-연쇄살인사건 쫓는 두형사의 액션 **레드 블러드-바이러스 위협속에 피는 사랑이야기 `쉴새없이 밀려드는 죽음과 공포의 엄습,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사건과 흔적을 알 수 없는 시체들'.
14일 출시되는 시네마트 홈비디오의 `크리미널 맨'은 서스펜스를 즐기려는 비디오팬들에겐 모처럼 짜릿한 긴장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음의 공포에 휩싸이는 우일영상의 `레드 블러드'도 초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메뉴론 딱 안성맞춤이다.
브패드포드 마이 감독의 `크리미널 맨'은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에드 맥베인의 소설 `87번가'(87th Precint:ICE)를 영상화한 미스터리 서스펜스다.
음습하고 후미진 골목이 많은 87번가.
하루에도 수십번의 기괴하고 위험천만한 일을 해가며 살아가는 두 사람이 있다. 직업은 형사요 이름은 카렐라와 메이어다.
이 영화는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의혹의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두 형사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망을 좁혀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고있는 형사액션이다.
예리하고 명석한 형사 카렐라 역엔 `타임트랙스' `러브포션 넘버 나인'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친 데일 미드키프가, 그의 파트너 메이어 역은 `해리슨 포드의 도망자' `콩고' 등에서 열연한 존 판토리아노가 맡았다.
브래드피트, 모건 프리만 주연의 `세븐'과 같은 긴박감과 시狙스가 곁들여진 이 영화는 우울한 배경음악과 더불어 처음부터 끝까지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반전이 압권이다.
`레드 블러드'는 실험실의 젊은 생물학자가 자신을 희생해가며 사랑하는 연인과 바이러스에 감염돼 최악의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한다는 내용의 에로틱 서스펜스다.
탄탄한 극적 구성이 흥미롭게 전개되며 에로틱한 눈요깃감 보다는 바이러스 공포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이색적이다.
여주인공 파울라 역의 니콜러스 스틸라디스의 매혹적인 연기도 볼만하다.
원제는 `Red Blooded American 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