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고속도로 사고 주말집중
기사입력 1996년 06월 07일 16시 34분
## 95사고통계 낮12시∼오후4시까지 많아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주로 여름철 화창하게 갠 주말, 도로조건이 좋은 상황에서 운전자가 부주의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가 발간한 `95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년보다 5.9증가한 7,049건이며 이중 26.9에 달하는 1,897건이 6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철에 발생했다. 특히 휴가자들이 집중되는 8월에 전체의 10.1에 달하는 7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발생건수를 보면 주중에는 대부분 900여건 정도가 발생했으나 토요일과 일요일과 같은 주말에는 각각 1,179건과 1,171건의 사고가 집중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오전 4시부터 8시까지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이에 모두 전체의 19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후요건에 따라선 맑은 날에 전체 사고의 61.8인 4,355건이 발생했으며 흐린 날 1,310건, 비오는 날 1,180건, 눈오는 날 133건, 안개낀 날 7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85.3에 달하는 6,010건이 운전자의 과실로 생겼으며 과속이 전체 과실의 26.1를 차지했고 다음은 전후방주시태만 24.3, 졸음 12.9, 안전거리 미확보 11.9, 추월 불량이나 중앙선 침범 9.8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