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강] 수질 해마다 악화
기사입력 1996년 06월 07일 16시 34분
## 한강수계 노량진지점 4급수 전락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 4대강의 수질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 노량진지점이 93년 3.1ppm에서 94년 3.3ppm, 지난해 3.8ppm을 기록한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평균 4.7ppm을 나타내 4급수로 전락했다. 수질 4급수는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물로 약품처리 등 고도의 정수처리를 거친 뒤에야 사용할 수 있다. 가양지점도 93년 4.0ppm, 94년 4.3ppm, 지난해 4.4ppm에서 올해에는 1.4분기 평균 5.5ppm으로 악화됐다. 금강 수계는 청원지점이 93년 2.7ppm(2급수)에서 94년 3급수인 3.3ppm(3급수)으로 악화됐으며 지난해에는 4.7ppm으로 전년보다 1.4ppm이 나빠졌다. 낙동강 고령지점은 지난 93년 평균 3급수인 4.5ppm에서 94년 5.9ppm, 지난해에는 4급수인 7.3ppm으로 나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