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드라마 복귀 '컬러-블루' 비련의 여인
기사입력 1996년 06월 07일 15시 17분
**푸르른 계절에 블루빛 연기 탤런트 이 1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다. 은 12,13일 양일간 방송되는 2TV `컬러-블루'편에 출연한다.
작년봄 TV 주말극 `사랑과 결혼'에 잠깐 나왔던 은 지난 1년간 과 공연한 영화 `런어웨이'의 출연을 제외하고는 연기활동을 하지 않았다. 1년만에 하게 된 이번 `블루'에서 은 의 애인인 재연역을 맡았다. 남자애인 을 집으로 초대한 자리에서 애인이 올케()에 반해 본의아닌 사랑의 피해자가 되는 슬픈 역할이다. 드라마 거의 끝까지 애인이 올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마냥 발랄한 여대생이지만, 친구의 아파트단지에서 이 올케와 나란히 현관을 나오는 장면을 목격한후 충격끝에 자살을 기도하는 엔딩이 의 몫.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와 몸이 좀 덜 풀린 것 같아요. 다행히 작품이 대사가 많지 않은 영상드라마라 분위기와 표정으로 커버했지요." 제목대로 컬러풀한 드라마라 우수에 찬 은 블랙톤의 정장을 주로 입는 반면, 은 스스로 화사한 원색톤 캐주얼로 대조적인 의상을 설정하는 열성도 보였다. 19기 출신으로 드라마 `무동이네 집'과 `여러분의 인기가요'의 MC까지 맡으며 90년초 바람을 일으켰던 유망주. SBS의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의 `TV손자병법'등 방송 3사를 두루 거쳤지만 늦게 들어간 학교생활( 연영과 2년)에 빠져보느라 다작은 자제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