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어제 모친 하관식 '어머님 편히 쉬세요'
기사입력 1996년 02월 27일 16시 12분
**"30세이브 영전에 바치겠다" "어머님, 편히 쉬세요." 27일 모친 김금덕씨와 영원한 이별을 한 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지난달 일본으로 떠나는 아들의 손목을 꼭 잡아주며 "너는 내 아들만이 아니라 한국의 아들이다. 나 때문에 훈련에 지장받지 말고 죽거들랑 찾아와라"며 병마로 그늘진 얼굴에 애써 웃음을 지으며 파이팅을 외쳐주던 어머니-.
여장부다운 활달한 성격과 튼실한 체격을 물려주고 한국 최고의 선수로 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매일 천주님께 기도드렸던 어머니였다.
큰 아들 형주씨를 잃은 어머님의 얼굴에 웃음을 찾아 드리겠다는 어린 마음으로 자신에 끊임없는 채찍질을 가했던 에게는 어머니야 말로 오늘의 스타가 되게한 힘의 원동력이었다.
유해는 27일 오전 9시 발인에 이어 10시 광주 원동 천주교성당에서 김종걸신부의 주재로 영결미사를 마친 뒤 삼도동 지죽리 선산으로 향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상주인 을 포함해 부친 선판규씨(72)와 숙자(45) 선자씨(40) 등 두 누나, 부인 김현미씨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