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워커힐호텔 온천지구 지정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7시 15분
는 5일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내 14만9천8백㎡를 온천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시는 지난 94년12월 워커힐 호텔측이 요청한 온천지구 지정 면적을 절반가량 줄여 관할 광진구청의 의견을 참고한 다음 빠르면 이달중 지구지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시는 그러나 온천지구를 지정하게 되면 `온천 개발계획'에 따라 부지의 용도변경이 가능해지는 등 개발로 인해 환경이 훼손되는 경우가 잦아 워커힐 호텔측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조건으로 온천지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온천지구로 지정되는 곳은 워커힐 호텔 경계내에 있으며 온천수는 26.1~29도에 약알칼리(pH 8.3~8.4)성으로 하루 총 3,700 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의 온천지구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며 워커힐 호텔 외에도 노원구 중계동 등 8곳에서 온천이 발견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