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고속 카페리 타고 한라산 철쭉 구경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7시 15분
**현지 렌트비용과 비슷…인천서 주3회 출발 `고속 카페리를 타고 여행을 떠나자.' 초여름을 맞아 인천~간을 운항하는 고속페리에 애차(愛車)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한라산 철쭉이 아름다운 요즘은 도내 렌터카 예약이 쉽지 않은데다 편안한 드라이브를 위해 차를 갖고 가는 커플들이 늘고 있는 것. 최근들어선 에서의 자전거 하이킹이 인기를 끌면서 카페리호에다 자전거를 싣고 떠나는 레포츠 동호인들이 많아졌다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 배의 크기는 무게 3,782 에 전장 130 , 선폭 20 의 대형 유람선으로 총 승선싣원은 601명, 승용차는 136대를 실을 수 있다.
인천에서 월-수-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떠나 다음날 오전 10시쯤 도착하며 에서는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2시20분에 출발, 인천에 다음날 오전 4시20분쯤 도착하는데 하루 평균 50대의 승용차가 배를 탄다. 승용차 운송요금은 차종마다 다르다. 편도기준으로 티코는 8만2천9백10원, 엑센트 9만5천40원, 세피아 10만9천1백70원, 프린스및 아반떼 11만8천3백원, 그랜저 14만2천5백60원, 마르시아와 크레도스 13만4백30원, 류 23만6천6백원, 갤로퍼 15만1백90원이다. 일반적으로 에서 엑센트를 하루 렌터할 경우 6만~7만원이기 때문에 3박4일간 머무를 경우 렌터비용은 20만원선. 때문에 인천에서 엑센트를 싣고가 관광을 한뒤 다시 싣고 오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 자전거를 실을 경우는 무료다.
인천~간 운항 시간이 16시간이나 되기 때문에 편도만 자동차와 함께 배를 탄뒤 돌아올때는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자동차만 배로 보내고 자신들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를 싣을 때는 출항 2시간 전까지 예약을 해야하며 찾을 때는 배 도착후 부두 터미널에서 찾으면 된다.
인천 (032)884-8700, (064)21-2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