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임영훈 장편'아듀, 유럽'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6시 07분
**한국인 외인부대원이 겪는 암학가 생활 -낭만의 대명사-. 그 암흑가는 대략 네그룹으로 나눠진다. 첫째는 갱들. 코르시카 출신들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피갈 지역이 본거지. 두번째는 유태인. 아랍인들을 그 하수인으로 해 의 유통업을 장악. 세번째 마피아. 중심가인 상젤리제와 오페라 일대가 아지트. 마피아와 연계하고 있다. 마지막은 중국계와 계,그리고 계. 행동이 잔인하기로 소문나 있다.- 의사 임영훈(42)의 장편소설 `아듀,유럽'(우리문학사 간).
로마 주네브 샤모니
등을 수개월 간 현지답사, 그곳의 실제 지명과 장소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전작 `외인부대'에서 못다한 얘기들을 픽션을 가미한 소설로 구성하고 싶었다. 나는 그동안 외인부대를 다섯번이나 방문했다. 이번 소설은 , ,독일, 출신의 외인부대원들로부터 직접 전해 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첫사랑에 실패한 주인공 김민혁.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뒤 외항선원을 거쳐 외인부대원이 된다. 숱한 생사의 고비를 넘긴다. 에서 건달들에게 곤경을 당하고 있던 여성 미예코를 구출해 준 것이 인연이 돼 둘은 사랑한다. 소설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무대가 됐던 마르세이유항 근처의 아프 섬, 암흑가의 실상,외인부대원들의 삶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엮고 있다. 임영훈. 태생. 등산과 여행에 일가견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