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V패션1번가] 패트롤코너 진행자 정유수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6시 07분
**늘 새세상 보며 방송 "학교 다니는 기분으로 방송을 하죠." 리포터 경력 3개월. 아직 신출내기지만 `강심장'하나는 베테랑급임을 인정받는 정유수의 말이다. 방송을 하면서 `방송하는법' 뿐만 아니라 보고 배우는 것이 너무 많다는 얘기. 바늘에 실 꿰기가 서툴던 정유수도 GTV `패션 1번가'의 `수선 패트롤' 코너를 진행하다 보니 바느질 하나는 확실히 할 수 있게 됐다. 수선 패트롤은 시청자들이 입던 옷을 몇가지 아이디어로 수선,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코너. 방송 경력이 붙다 보니 "내가 여태 왜 이걸 안하고 뭘 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의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말솜씨는 기본인데다 "난생 처음 카메라 앞에 섰을때도 떨린다든가 하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는 타고난 강심장. 여러 방면에 재주가 있어 한가지 일에 전념하지 못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만큼 스키와 수영 등 각종 레포츠에는 만능인데다 이벤트업체에서 잠시 일하며 곁눈으로 배운 인테리어로 친구가 여는 카페의 내장을 책임질 정도. 리포터로는 아침방송, 특히 교양 프로그램을 하고 싶고 언젠가는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국립극단 소속 연기자 이승옥씨에게 개인지도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