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뚝섬에 최첨단 월드컵타운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5시 46분


**4천억원 소요…민간기업 위탁 검토 가 대규모 월드컵 타운을 건립한다. 는 2002년 월드컵의 한국측 메인 포스트로서 의 시설을 능가할 수 있는 첨단 경기장을 뚝섬에 건립기로 5일 확정했다.

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뚝섬 구경마장 부지 35만평에 6만7천석 규모의 돔경기장을 비롯, 컨벤션 센터와 각종 물류센터, 초대형 주차장 등을 세워 자족기능을 갖춘 월드컵 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월드컵 타운내에 국내 최초로 들어설 돔경기장(2만1천평)은 축구장과 야구장, 콘서트홀 등을 겸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될 예정.

관계자는 "잠실 종합운동장을 월드컵 개최조건에 맞도록 개-보수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점이 뒤따라 뚝섬에 돔형태의 월드컵 주경기장을 새로 건립기로 했다"며 "특히 돔경기장의 설계에는 외국의 선진기술진을 동원, 의 돔경기장을 능가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월드컵 타운조성에 소요될 부지 대부분이 소유땅이어서 부지확보는 완료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는 그러나 약 4천억원의 건립비용을 마련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는 금명간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시재정이 이같은 금액을 마련하는데 여의치 않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민간기업과의 합작이나 100% 민간기업에 위탁한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민간기업의 위탁과 관련, 그룹이 2년전부터 뚝섬에 돔경기장 건립을 추진해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