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스타 1문1답
기사입력 1996년 06월 05일 15시 37분
**열애설은 말도 안돼 **시청자에 즐거움주는 푼수연기는 시대추세 `똑똑한 푼수' 은 넘치는 끼와 어린애같은 천진함으로 브라운관을 휘어잡고 있는 만능엔터테이너다. 여고시절 로 연예계에 발을 들어놓아 방송활동을 시작한지 3년.
대학생이 된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장난섞인 말투와 당돌함을 트레이드 마크처럼 달고 다닌다. 을 발판으로 코미디쇼프로 MC에서 영화배우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넘나들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 2TV `슈퍼선데이'에서 와 함께 슈퍼우먼으로 맹활약중인 의 매력비결이 궁금하다.
- 방송에서의 진행스타일을 보면 MC라기 보다는 코믹한 연기자같은 인상이
더 짙은데. ▶ 요즘엔 MC든 연기든 시청자들에게 웃음으로 즐거움을 주는 쪽으로 흘러가는 추세인 것같아요. 천하장사 출신의 오빠나 `금촌댁네 사람들'에 출연중인 김용건 아저씨는 이 점에서 저와 생각이 같죠. -그런데 너무 TV 쇼프로에만 집착하는 것같다. 모델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는가. ▶포기라니요. 원래 계획은 미국의 패션스쿨을 다닐 생각이었지만 연영과로 방향을 바꾸면서 유학을 잠시 보류했을 뿐이에요. 2~3년 후 쯤 미국이나 로 공부하러 갈 생각이에요. -한때 세계적인 의류브랜드인 `' 모델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최근 다시 제의를 받았다고 들었는데. ▶네. 그동안의 제 활동내용을 담은 프로필과 사진들을 자료로 만들어 보냈어요.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같아요. -방송활동에 편중하느라 학교 선배들의 눈에 벗어나서 들볶인다는 소문이 있던데 캠퍼스생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처음부터 강의실 청소나 학과행사 등 빠짐없이 참석했고 방송 외엔 되도록 학교에 남아 선배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 강의에도 거의 빠지지않아 아직은 F학점 걱정은 없어요. -얼마전엔 가수 K군과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다. 혹시 남몰래 사랑하는 남자가 생긴 것은 아닌가. ▶방송가에 나돌았던 열애설은 정말 터무니없는 거예요. 방송에 출연하면서 겨우 두번 만났을 뿐인데 무슨 열애겠어요. 평소 성격대로 친근함과 애교를 좀 떨었더니 엉뚱한 소문으로 돌아왔을 뿐이에요. -와는 SBS TV `기쁜 우리 토요일' 때부터 뗄 수 없는 단짝인 것같다. 와 단둘이 미국을 다녀온 이유는. ▶곧 새 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하게 될 것같아요. 그 문제로 다녀오긴 했는데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