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전광판] 프로그단 전용구장 부지물색나서
기사입력 1996년 06월 04일 17시 06분
2002년 월드컵의 한-일 공동개최로 국내 프로축구계에 전용구장 건립붐이 일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4일 현대 삼성 선경 등 프로축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축구단의 연고지에 2만~4만5천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축구장 건립을 위해 부지물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은 울산시가 오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중인 종합경기장의 부속구장을 울산 현대 축구단의 전용구장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시당국과 협의중이다. 울산시가 계획중인 전용 축구장은 부지 7천3백여평에 지상 1층, 수용인원 2만5천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 부천 의 연고지인 부천시 중동 신시가지 일대 3만평에 오는 2000년까지 5백50억원을 투입, 2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과 선수단 숙소, 체력단련실 등을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은 올하반기부터 부지매입에 나서는 한편 늦어도 98년부터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우만동 일대 10만여평에 1천억원을 투자, 수원 삼성 블루윙스의 전용구장과 수영장, 테니스장, 생활체육시설 등을 갖춘 종합 스포츠센터를 건설키로 했다. 오는 2000년 이전에 완공예정인 수원 삼성의 전용구장은 4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보조경기장과 연습장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그룹, , 일화 등도 각각 자사 축구팀의 연고지인 안양, 부산, 천안 등지에 전용구장이나 연습장을 건립할 예정이거나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