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SF TV '해상왕 장보고'제작-수출
기사입력 1996년 06월 04일 16시 36분
**40억원 투입 … 내년 '바다의 날' 맞춰 배급 화제의 SF TV만화영화 `해상왕 장보고'가 전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수산업계의 선두주자인 동원그룹 계열사인 에스 미디컴(대표 김동성)은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40억원을 투입, 만화영화 `해상왕 장보고'(영어제명 Mr. BOGO)를 1년안에 제작완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편당 30분짜리 26편 시리즈로 기획된 `해상왕 장보고'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 내년 5월 31일 바다의 날 전후에 30개국으로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총기획자인 김동성 에스 미디컴 대표는 프로덕션 상무, SBS 프로덕션 전무와 뉴스케이블인 상무 등을 거친 베테랑 방송인으로 "우리 역사상 해상권을 장악한 최초의 무역왕인 장보고의 야망과 기상을 통해서 자라나는 미래주인공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한다. 또 장보고는 중국과 의 사가들도 높이 평가하는 역사적 인물이기 때문에 국제배급을 전제로 제작했다는 것.
`해상왕 장보고'는 한국, 미국, , 등 4국의 전문스태프들이 분야별로 참여하는 국제적인 만화영화로 한국의 에스미디컴이 작품을 총기획하고 의 (주)이미지 케이가 프리프로덕션 부문을, 미국의 ZEN 엔터테인먼트가 3D 및 포스트프로덕션과 배급을 맡는다.
30여년간 수백편의 작품을 연출한 김대중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고 지난 10년 동안 만화영화만을 기획해온 애니메이션 전문기획자 이경철 PD가 제작팀장을 맡았다.
이 작품은 컴퓨터 그래픽 및 3D를 활용, 셀 애니메이션에서 느낄 수 없는 박진감과 생동력있는 영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